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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함정혜 작가의 스포츠철학 오늘은 함정혜 작가의 스포츠철학 도서 리뷰 입니다. 본 책에서는 스포츠의 기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의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예리하게 분석을 한다. 뿐 만 아니라 책의 제목답게 그동안 서양 철학에서 그리고 동앙 철학이 인간의 신체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내용에 대해서 나름대로 심도있게 짚어내고 있다. 가장 중요하게는 저자들이 지적한 것은 서양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신체가 인간의 육체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존재로서 취급되어 기껏 인간의 신체를 건강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서양의 전통적인 개념에 반기를 들고 신체를 적극적으로 고무하는 이론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이다. 저자들은 인간의 신체를 지향적인 움직임을 통하여 인간의 의식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파악함으로..
[도서 리뷰] 기독교를 정복한 로마를 읽고 오늘은 기독교를 정복한 로마를 읽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페르시아 출신의 종교인 영지주의 성(Saint) Austine은 요즈음의 북아프리카 튀니지 출신의 중산 계급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로마로 유학하여 두루 당대의 로마 학문을 수렵한 다음 수사학 교사로 밀라노에서 밥벌이를 하던 전형적인 식민지 출신의 로마 시민이었다. 당시 로마 제국이라고 하는 것이 이미 태양이 서산에 걸린 지경이라 주위에 흉측하게 생긴 이민족들인 요놈 저놈이 이리 쑤셔보고 저리 쑤셔보는 불안한 상태로서 정치적으로 로마의 주도권은 이미 동로마 제국에 넘어간 상태이고 동로마 제국의 기독교와는 담을 쌓고 있었던 서로마 가톨릭 세력들이 간신히 페르시아 출신의 종교인 영지주의(Gnoticism)를 넘어서고 있는 정신적으로도 상당한 혼..
[종교 이야기] 불교에 관한 생각 - 2 불교에 관한 생각 2편입니다. 강한 영향력을 주다 불교가 동아시아를 정신적으로 오랫동안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휩쓸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일까라는 당연한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더구나 불교가 주는 강력한 화마에 오랙동안 잠식당했던 중국에는 이미 공자 노자를 비롯한 샐 수 없는 지식인들에 의해 그럴듯한 정신적 구조 틀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맹위를 떨쳤던 것이었을까에 대한 질문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이것은 불교가 주는 가장 매력적인 인간의 내면적 영역에 대한 탐구 때문일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고 싶다. 공자 사상 핵심적 중심 세력을 잃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던 당시의 중국에 이전의 것에 대한 진하게 묻은 향수를 담고 회고와 복귀를 주장하는 중심적 ..
[종교 이야기] 불교에 관한 생각 - 1 오늘은 불교에 관한 생각 종교 이야기 1편입니다. 반성적 토대 위에서 출발한 사상 불교는 그때까지 인도를 지배 해고 있었던 힌두이즘에 대한 반성적 토대 위에서 출발한 사상이라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당시의 힌두이즘이라는 것이 제의를 중심으로 하는 아리안적 사고 틀과 토착적인 뿌리에 바탕을 두고 있는 원시적인 다신론적 신앙의 결합이라고 한다면 불교는 당시에 이러한 힌두이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던 일련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중심적인 틀을 잡아 쥐고 당 시대를 움켜쥐었던 사상의 흐름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도의 북부를 중심으로 하고 있던 아리안적 문화는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농업적 생산력의 확대와 함께 밀려오는 문명적 발달을 수용하기에는 이미 한계에 도달하였음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
[도서 리뷰] 매력적이지 않았던 힌두 철학 이야기 힌두 철학은 이러한 베가 철학에 바탕을 두고 보다 더 현실적으로 소수의 독점적인 인간들의 압도적인 지배를 보장하기 위한 보더 더 세련되고 정교화된 이론 체계로 보면 되겠다. 즉 베가 철학이 그들의 철학 내부에 절대적인 존재를 끌어들임으로써 그들의 사회 내에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소수의 독점 지향적인 인간의 안녕을 보장하는 고등의 철학 체계를 기초적으로 수립한 반면에 힌두 철학은 여기에서 더 진전하여 소수의 독점자들의 항구적인 안녕을 보장함과 동시에 이것을 그들의 사회에 이러한 내용을 확고하게 이식시키기 위하여 민중들의 욕망에 부응하는 각종 내용으로 풍부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베가찰학이 가지고 있는 방법 상에서 긍정적인 요소 때문에 결코 어떠한 철학이 탄생한 본질적인 요소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도서 리뷰] 우파니샤드 오늘은 우파니샤드에 대한 도서 리뷰를 진행합니다. 처음으로 인도철학을 접할 때의 기쁨을 잊어버릴 수가 없다 당시에 철학에 관련된 짧은 책들을 출판사에서 발행한 우파니샤드라는 책이었는 데에 그 책을 저녁 햇살을 받으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에이스 비스킷이 커피를 빨아들이는 듯한 감격을 누리며 읽던 기억이 새롭다. 그 뒤로 30대에 들어서 이제는 제법 두꺼운 우파니샤드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도 처음 읽을 때에는 미치지 못하지마는 역시 읽는 동안 어쩌면 어떤 절대자에 대한 인도인들이 인식이 이리도 오묘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가에 대해서 찬탄을 금치 못했었다. 우파니샤드 필자가 지난 날의 기억을 회상하는 것은 인도철학에 관련된 많은 이들의 인식의 필자와 비슷하다고 여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필자처럼 기독교 가..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하여 성 시스틴 성당에 그려진 라파엘로의 그림을 보면 플라톤의 손은 하늘을 향하고 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손은 아래쪽을 가리키고 있다. 플라톤은 이상을 추구한 관념론적 철학자이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을 추구한 유물 몰 적인 철학자라는 이야기로 해석한 것이다. 그리고 라파엘로뿐 아니라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라파엘로의 견해에 동의하는 듯하다. 행복 추구 이러한 라파엘로가 가지고 있었던 일반적인 양 철학자에 대한 견해는 바른 것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오늘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태도에 대해 잠깐 주마간산 격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아리스토텔레스가 플라톤의 철학에 반기를 들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과 더불어 오랫동안의(20년) 세월을 함께한 플라톤의 제자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
철학이 발생 하기 이전의 신화 이야기 철학이 발생 하기 이전의 신화 이야기이다. 인간들은 신화를 막연하게 어떤 신비적인 것이라든가 불합리적인 어떤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현재 과학 시대를 살아가는 보편적인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사고방식이었다. 그래서 신화적 세계는 서양의 계몽주의의 도래 이래 역사적 사실로서 전혀 신빙성이 없는 말 그대로 인간의 허구의 산물로서 치부되어 자연스럽게 역사적 흐름 속에서 폐기되어 지거나 아니면 후진성 극복의 본보기로서 의도적으로 과학적 인간들에게 혹은 과학적 인간상을 추구하는 인간 군상들에게서 추방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화에 대한 인식은 이제는 인간의 인간 스스로에 대한 그리고 인간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일체의 자연에 대한 인간의 나름의 해석이었다는 사실이 인정되어 신화는 새롭게 각광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