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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인도 철학은 신비롭지 않다

오늘은 인도 철학은 신비롭지 않다에 대한 도서를 리뷰하겠습니다.

인도 철학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물론 인도에는 인도철학이라고 부를만한 상당한 내용이 존재하고 있는 데 그중에서도 가장 가본 적으로 모든 인도 사상에 있어서 골격을 이루고 있는 기본적인 인도 사상의 틀로서 우파니샤드를 배태한 원시적인 인도 철학의 흐름을 읽어보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함의를 생각해 보록 하자. 먼저 인도 철학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에 궁금증이 이는 것은 사실이지마는 즉 인도 철학이라는 것이 인도의 토착 세력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아리안(arian)의 도래와 함께 유래한 것인지에 관해 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인도 철학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의미 탐구에 있다고 하겠다.

인도 철학이 배태한 기원

어디냐고 묻는 것은 민족적인 성격에 관한 이슈이나 인도의 핵심적인 철학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은 인도 철학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의도를 찾아내어 그것에 덧붙여진 잡다한 이끼를 제거하고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어떤 존재에 대한 반짝거리는 진실을 잡아낸 그것에의 충실하려는 인간의 구도적인 행위라고 하겠다. 뭐 그렇다고 인도 철학을 서구적인 망나니 사고에 대한 어떤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일부의 서구인의 의견에는 동조하고 싶지는 않은 데 이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나 철학이 마냥 천진스럽게 인간의 어떤 참된 존재에 대한 인식을 고스란히 반영한다고 보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찌하든 인도 철학의 핵심적인 요소를 무식하게 간략하면 어느 개인의 인간이 물질 너머에 존재하는 어떤 신비자를 명상이나 기타의 수행을 통해 합일하는 인식 행위라고 간략하게 축약시켜 볼 수가 있는 데 이러한 인식은 이후 인도에서 배태된 많은 종교에서 기본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기본적인 인도 철학의 포인트라고 하겠다.

종교적 엑스터시

물론 이러한 인도 철학의 흐름에는 필자도 알지 못하는 무수한 철학적 갈래가 있지마는 근본적으로는 이러한 철학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은 지극히 개인주의적 내용 속에 지극히 그들의 지배 계급을 옹호하는 집단주의적 편 가르기의 내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인간이 경험하는 종교적 엑스터시(esctacy)라는 것이 자연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어떤 신비자를 접촉하는 공간임에 불구하고 이러한 종교적 엑스터시의 공간을 교묘하게 지배 계급의 논리가 스며 들어와 인간의 원초적인 종교의식을 흐려놓는 기막힌 생존 전략을 지배 계급이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종교적 엑스터시라는 경험은 모든 인류가 가지고 있는 신비한 어떤 존재를 접촉하는 보편적인 종교적 감정인데 이러한 감정에 교묘한 종교적 교리라는 틀을 통해 지배 계급에 유리한 논리들을 삽압하고 마치 그것을 통해서야 신비자를 졉촉할 수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유도하는 논리가 역사 이래 인간의 삶을 규정했다는 점에서 인도의 철학 예외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머리를 거꾸로 땅에 처박든지 아니면 날카로운 송곳으로 혓바닥을 쑤셔대든지 아니면 앙상한 뼈로 풀뿌리만을 캐먹고 살던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굶은 채로 나무 밑에 하염없이 앉아 있든지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이든지 실존적으로 죽음을 직면하고 있는 인간이 어떤 신비적 경험을 통해 인간을 넘어서는 어떤 존재를 접촉하여 극복하려는 노력은 가당하다고 하겠으나 그렇다고 카르마(karma)라는 업보의 세계를 창조함으로써 마치 지배 계급들 자신이 크나 큰 보시를 통해 현재의 세상을 샬고 있는 것처럼 자신이 누리는 불평등한 현재의 삶을 정당화하고 합리화시켜 약자들의 항거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조작하는 행위는 서양의 철학보다도 더 고도하게 인간을 탄압하고 옥죄려는 매우 파렴치한 행위라고 할 수가 있겠다.

인도 철학에 대한 구별 짓기

이런 점에세 인도 철학에 존재하는 수많은 잡신들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창조신이 인간사에 개입하지 못하는 원천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인도 철학이 특히 고대 인도 철학이 가지고 있는 창조자에 대한 끊임없는 경건한 고백은 그들이 살아 있음과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경의를 넘어서서 어떤 현실적인 존재를 그들의 철학에 잉태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듯하다. 다시 말하면 우리들이 고대 인도 철학을 접할 때마다 느끼는 어떤 종교도 따라올 수 없는 신비적 존재에 대한 경건한 묵상과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겸허한 태도는 여타의 다른 공격적인 성향의 놓여 있는 종교들이 배워야 할 바이나 그렇다고 이러한 인도 철학에 음헙한 지배자의 논리가 끼어있지 않다고 보아 맹목적으로 수용하고 추종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인도에 존재하는 종교적인 구도자들인 구루가 비록 채식을 고집하고 어느 정도 적은 소유를 실천하고 인간의 본래적 존재 양식인 방랑이라는 틀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들이 정신적 능력의 소유자라는 그래서 그들의 고상한 능력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고급의 능력을 추구하는 자들에 대한 사회적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무턱대고 그들이 떠돌이 생활을 자처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즉 이 말은 인도 철학이라는 것이 고급의 정신적 능력을 향유한 그래서 일반인들과는 구별되는 일정한 계급에서 출발한 구별 짓기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다는 이야기이며 그런 점에서 인도 철학도 구별 짓기의 하나의 방편으로서 행해졌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 존재했던 모든 인도 철학의 기본적인 저수지로서 인도의 원시적인 철학은 그것이 자리였던 자리의 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자리의 소산이며 그것의 자리를 완전하게 넘어서서 존재하는 위치 해 있지는 않는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 철학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

유난히도 고대 인도인들이 어떤 신비자에 대한 예민한 감성을 지녔음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이것이 단지 인도인이 보유한 독특한 기질은 아니고 인류가 보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종교적 감성에 불과하며 단지 그들이 소유했던 것은 그들의 독특한 종족 성과 자연조건에서 기인한 약간인 독창적이고 이질적으로 종교적 엑스터시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한 터득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며 동시에 그들의 이러한 방법이 비록 이국적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비폭력적이거나 비공격적이라고 보는 것은 순진한 생각의 발로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러 가지의 서구에 영향을 끼친 인도의 철학들은 그것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신비적 존재와의 접촉 살아있는 우주적 존재들에 대한 경이를 넘어서서 인간의 욕망에 의해 거의 훼손된 채 단지 서구인에게 익지 않은 문화적으로 이국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주는 순간적인 착각이라고 보면 타당한 이야기인 것이다. 이쯤에서 인도 철학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는 접기로 하고 다음 글에서부터는 구체적으로 인도에 현존하는 종교적 교리들을 살펴 봄으로서 그들이 결코 인간의 구분 짓기라는 틀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종교임을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이상으로 인도 철학은 신비롭지 않다에 대한 리뷰를 끝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