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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할수 있는 용기

67세 미화여사님이 이직을 이유로 퇴사를 하셨다.

본인은 미안함에 집안사정이라 말했지만

내가 누구인가?

이 지역 사정을 적당히 아는 사람아닌가?

주워들은 소식으로 짐작하여

"다음달 21일 오픈한다는데, 50미터 앞에 건물에 가시려고 하죠?

라고 했더니 놀라는 얼굴이 역력하다.

이곳은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 특히 미화일은

사람들 인식부족도 있고 힘들고 어렵고 늙어야 할수 있는 일이란

인식으로 사람구하기가 더욱 힘들다.

그분은 연세가 있으셔서 무료로 전철을 이용하는데

그곳이 전철에서 가까우니,

앞으로 3년정도 더 벌어볼 생각으로 이직을 결심하셨단다.

그 소리를 들으며 속으로 그럼 나도 70까지 벌어야 하나?

앞으로 몇년이 남은거야? 20년이 넘게 남았잖아?

휴...한숨을 쉬었지만 속마음일뿐 내색하지 않았다.

그분의 퇴사가 잠시 서운했지만 좀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간다면

기쁘게 보내드리는 것이 좋다.

'어디서든 건강하게 오래 일하세요'란 말로 인사를 드렸다.

다만 속으로 또 오시고싶다는 전화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퇴사하는 분들 90% 이상이 이직한곳 관리자로인한 스트레스를 들먹이며

다시 오고 싶어하는데, 재입사는 거절이다.

그러다보니, 사정은 알지만 재입사 안되는 원칙으로 마음만 아플뿐이다.

이곳은 적어도 관리자가 스트레스 받게 하는 일은 없다고 믿는다.

연세드신 분들 일도 많은데,

관리자 스트레스까지 받게하면 얼마나 힘들까?

어쨌든 이직할수 있는 용기가 있는 미화여사님

서운한일 있으셨다면 이해하시고

어디서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